그래픽 디자이너 손에서 탄생한 '베뉴' 컨버터블

  • 입력 2019.05.10 08:00
  • 수정 2019.05.10 08: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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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9 뉴욕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의 2도어 컨버터블 버전이 등장했다. 아쉽게도 실제 모습이 아닌 헝가리 출신 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상상으로 탄생한 예상도다.

10일 'X-Tomi'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헝가리의 한 재능있는 디자이너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차 베뉴를 기반으로 만든 2도어 컨버터블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디자이너의 상상으로 만든 예상도이나 실제 모습처럼 완성도는 꽤 높아 보인다.

다만 실제로 제작되기까지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컨데 엔트리 트림 SUV에 패브릭 소재 루프를 사용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사실 현대차가 컨버터블을 제작한다는 것 조차 현재로서는 현실감이 부족해 보인다.

그렇다 해도 조금 기분좋은 상상만으로 해당 예상도를 살펴보면 X-Tomi의 예상도는 이전 베뉴의 공식 사진을 이용해 단순하게 지붕을 잘라낸 그래픽 연출이 아닌 후면 사이드 패널을 변경한다거나 더욱 커진 전면 도어를 위해 확대된 쿼터 패널을 사용한 부분 등은 꽤 현실적인 접근법으로 다가온다. 또한 흥미롭게도 컨버터블을 만들기 위해 실제 보다 더욱 낮아진 지붕 라인은 베뉴의 역동성을 보다 강조하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연출한다.

한편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뉴의 스포티한 버전인 '베뉴 N 라인'의 실제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뉴 N 라인 관련 소식은 앞서 지난달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 운영 책임자(COO) 브라이언 스미스가 호주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 베뉴 N 라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시작됐다.

베뉴 N 라인이 출시될 경우 현대차는 i30 N, i30 N 패스트백, 벨로스터 N 최근에 공개된 투싼 N 그리고 곧 추가될 쏘나타 N 등 다양한 차급과 차종에서 고성능 모델을 확보하게 된다. 호주의 한 매체는 베뉴 N 역시 앞서 나온 N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섀시와 서스펜션의 튜닝, 그리고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가 올 하반기 국내 시장 판매를 예정한 베뉴는 전면부 상단에 턴램프를, 하단은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캐스캐이딩 그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여기에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로 스포티한 SUV의 이미지를 선보이고 또한 전면부 에어커튼 주위를 비롯해 차량 전면부, 후면부, 측면부 곳곳에 엑센트 칼라 파츠와 샤크핀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리어 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모던하고 개성 강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베뉴에는 전방충돌방지, 차로이탈방지, 후측방추돌경고, 후방교차충돌경고, 운전자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부분이 매력이다. 파워트레인은 뉴욕 모터쇼를 통해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의 조합을 우선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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