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글로벌 준중형 세단 '제타(Jetta)'의 최신 모델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5일 폭스바겐은 NHTSA에서 실시한 전면, 측면, 롤오버 등 충돌 테스트에서 신형 제타는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형 제타의 모든 트림에 탑재된 6개의 기본 에어백과 1차 충돌 후 자동으로 작동하는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등은 NHTSA의 최고 안전 등급 획득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밖에 전방 충돌 경고, 비상 제동 시스템, 후방 충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및 상향등 자동 제어 등의 기능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형 제타는 NHTSA의 충돌 실험 결과 측면 충돌에서 우수한 평가를 기록했으며 롤오버 저항값에서도 13.10%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다. 정면 충돌 테스트에선 56km/h의 속력으로 고정벽 충돌과 부분 정면 충돌 등이 실시되었는데 신형 제타는 모두 최대 점수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미국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데릭 하타미는 "우리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제타가 정부로 부터 가장 안전한 차량이라는 점을 검증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9년형 신형 제타는 미국에서 1만8745달러(한화 2130만원)에 기본 가격이 책정되고 보다 고성능 모델인 제타 GLI의 경우 2만5995달러에 판매된다. 올해 초 공개된 제타 GLI는 최고출력 228마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터보엔진과 골프 R 등에 사용된 고성능 서스펜션 등을 탑재하며 달리기 성능을 보다 극대화한 모델이다.
한편 신형 제타는 이번 평가로 아틀라스, 골프, 파사트에 이어 폭스바겐 차량 중 가장 안전한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