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최다, 억 소리 나는 수입 중고차 거래 급증

  • 입력 2018.11.23 09: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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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수입 중고차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1억 이상의 매물 수가 2015년 대비 약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에 올해 등록된 수입 중고차 대수는 21만5118대로 2015년에 비해 약 26% 증가했다. 이중 1억 이상의 매물수는 2015년 대비 67% 늘어난 2만9564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기존에 수입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다음 구매 시 눈을 한 단계 높여 보다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찾으면서 보다 높은 가격대의 새로운 브랜드로 점차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억 이상의 매물 가운데 슈퍼카 브랜드 매물 역시 2015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롤스로이스는 7대에서 50대로 약 6배, 마세라티는 293대에서 1539대로 약 4배, 람보르기니는 20대에서 73대로 약 3배, 벤틀리는 155대에서 462대로 약 2배, 페라리는 30대에서 113대로 약 3배, 포르쉐는 1177대에서 3304대로 약 2배 늘어났다.

SK엔카에 등록된 매물 중 가장 비싼 것은 전세계에서 599대만 출고된 2011년식 페라리 599 GTO 6.0 V12로, 현재는 프리미엄가가 붙어 무려 9억에 달한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소비 중심 트렌드가 확산되며 럭셔리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는 이가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슈퍼카 브랜드 매물의 경우, 옵션에 따라 출고가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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