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한 번 충전에 300km 달리는 EV 기술 소개

  • 입력 2012.06.11 10: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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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한 번 충전에 최고 300km를 주행 할 수 있는 전기차 기술을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2)에 전시하고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ENVEX 2012'는 국내.외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 전시, 소개를 통해 친환경 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기술실용화에 기여하기 위한 전시회로 11일부터 14일까지 국내외 3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쌍용차는 Korando C EV의 기술을 기본으로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급확산 기술 국책과제인 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REV 차량은 근거리 운행시에는 배터리 전원만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에는 내연기관의 지원을 통해 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차량에 탑재된 5kW 급 또는 10kW 급 소형 고효율 온보드 제너레이터(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최고속도 150km/h, 총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심형 중거리용 전기차다.

쌍용차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에 걸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엔진텍과 환경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개발 1단계인 2014년까지는 전기자동차 설계 및 개발 등 선행연구개발을 통한 EV 기술 확보, 2단계인 2015년까지는 차량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 구축 단계에 이르게 된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와 2011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Korando C EV와 컨셉트카인 KEV2 를 전시한 바 있다. 현재 2륜 및 4륜 구동형 전기자동차 컨셉으로 배터리 수명, 충전시간, 주행거리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EREV와 Pure EV 두 가지 타입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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