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1위, 기아차 5위, 현대차 10위, 꼴찌는 볼보

美 2019 자동차 소비자 신뢰도 조사...일본 브랜드 약진

  • 입력 2018.10.25 11:40
  • 수정 2018.10.25 11: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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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미국 컨슈머 리포트의 2019 자동차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토요타, 3위는 마쓰다가 차지해 일본 브랜드가 탑3를 모두 차지했다.

렉서스는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로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전체 29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78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는 61점으로 국내 업체 중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그러나 기아차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한 것이다. 현대차는 57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10위, 제네시스는 52점으로 12위에 각각 랭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 투싼과 비슷한 기아차 스포티지의 신뢰성이 더 높았고 K7(수출명 카덴자)의 온도조절 장치와 엔진 냉각 시스템에서 문제가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투싼의 클러치 문제를 언급하고 아이오닉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제네시스는 G80이 평균 이상의 신뢰도를 기록한 반면 G90은 하드웨어와 전기계통에서 여러 문제가 보고되면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기아차 중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모델은 세도나 가장 낮은 모델은 K7이 각각 뽑혔다.

현대차는 싼타페 XL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 아이오닉은 가장 낮은 모델로 평가됐다. 컨슈머 리포트의 올해 조사에서 일본 브랜드가 평균 이상으로 약진한 반면, 미국 브랜드 대부분은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포드는 45점으로 18위, 쉐보레는 39점으로 23위, 크라이슬러는 38점으로 24위에 그쳤다. 특히 테슬라는 32점으로 전체 29개 브랜드 가운데 27위로 추락했다. 최하위 브랜드는 22점을 받은 볼보다.

모델별 신뢰도 조사에서도 렉서스 브랜드의 GX와 토요타 브랜드의 프리우스 C, 프리우스 프라임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차지했으며 기아차 카니발(수출명 세도나)가 국산차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컨슈머 리포트는 테슬라 모델 S와 BMW X1, X3,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포드 퓨전, 제네시스 G90, 혼다 클래리티, 혼다 오딧세이, 마즈다 CX-3,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가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며 구매 권유 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 못 믿을 모델로 혼다 오딧세이(전자 및 동력장치), 폭스바겐 아틀라스(공조 시스템과 소음), 뷰익 엔클라베(변속기와 공조, 연료 시스템), 쉐보레 실버라도(엔진 소음, 전자 장치), 기아 K7(공조 및 배출 시스템), 쉐보레 트래버스(변속기, 전자장치), 혼다 클래리티(공조 및 연료, 배출시스템), 캐딜락 ATS(전자 및 공조, 구동  시스템), 테슬라 모델X(전자장치 및 소음), 램 3500(조향, 현가, 연료 및 배기와 냉각, 소음) 등을 꼽았다.(괄호안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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