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들썩, 부산모터쇼 팡파레...역대최대

  • 입력 2012.05.24 08:0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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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해운대가 들썩이고 있다.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를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2부산국제모터쇼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부산모터쇼에는 국내 8개 완성차브랜드와 해외 14개 브랜드 등 총 22개 브랜드가 150개 모델 173대의 자동차를 출품,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최초로 출품되는 월드프리미어 2대, 아시아프리미어 5대를 비롯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22대 등 총 29대의 신차가 공개되고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컨셉카도 10대가 전시된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그리고 주요 외교 사절 등 각 계 각층이 참석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부산모터쇼는 22개의 완성차 브랜드와 함께 국내외 74개의 부품업체도 함께 참여해 국내 자동차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과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브랜드보다 해외 수입자동차 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더 많아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내외 업체간 부산 지역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아반떼의 디자인 컨셉인 '윈드크래프트(WIND CRAFT)'를 계승한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미래 컨셉카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과 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i-oniq), 헥사고널한 실내공간을 반영한 헥사 스페이스(Hexa Space) 등을 출품했다.

기아차는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카 GT를 아시아 최초로 선을 보였고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렉스터’도 국내에 처음 소개해 특유의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르노삼성차는 미래 디자인과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패셔너블 크로스오버 컨셉트 캡처와 F1 머신, SM3 레이싱 카 등 총 7개 모델, 9개 차량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2013년형 크루즈와 한국 최초로 공개하는 쉐보레 유스 콘셉트카 2종,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 캡티바, 말리부, 알페온, 알페온 eAssist 등의 양산차 및 카마로, 콜뱃 등의 스포츠카, 크루즈 레이싱카, 볼트 등의 스페셜 차량까지 총 19대를 출품했다.

쌍용차는 국내 최초로 XIV Line Up의 두 번째 버전을 ‘Special experience with joy’라는 컨셉으로 선보인다. 또한 렉스톤 W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최고급 세단인 체어맨 W의 뒷좌석 편의성을 극대화한 Summit을 비롯한 체어맨 시리즈와 엄정호 작가의 데칼 차량인 코란도C Art Car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밖에도 대우버스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승용형 컨셉인 레스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압축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FX120 CNG도 소개했다.

현대상용차도 CNG 하이브리드 버스, 트럭 등 총 6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해외 브랜드 가운데 아우디 코리아는 전 세계에 333대만 한정 생산되는 하이 퍼포먼스 오픈탑 스포츠카 ‘R8 GT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벤틀리 모터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쿠페로 찬사를 받고 있는 벤틀리 컨티넨탈 GT와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2종을 선여 주목을 끌었다.

BMW는 525d xDrive 투어링 M 스포트 모델과 액티브하이브리드 5, 640i 그란 쿠페, M5, X6 M 등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8종류의 차량을 전시했다.

캐딜락은 럭셔리 컴팩트 스포츠세단인 ATS를 아시아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했고 포드코리아는 최고의 포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올-뉴 퓨전, 올-뉴 이스케이프를 출품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All-new INFINITI JX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고 렉서스는 뉴 제너레이션 GS450h와 All New RX450h를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The new M-Class도 국내에 처음 공개되고 MINI의 깜찍하고 독특한 라인업도 전시가 됐다. 닛산은 이번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오리지널 박스카 Cube와 함께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Cube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요타는 도요타86을 처음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모터쇼 참가 이래 최대 전시장을 마련한 폭스바겐 코리아는 신형 파사트, 비틀 터보, 폴로 R-Line 등 3개의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을 공개했다.

부산모터쇼는 이 밖에도 자동차 부품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각종 세미나 및 부대행사를 벡스코 실내․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완성차와 별도로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 및 수입차 튜닝차 30여대가 전시되는 튜닝카 페스티벌과 사진전, 무선모형자동차 경주대회, 카오디오 페스티벌,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행사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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