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세대 M클래스 출시...7990만원부터

  • 입력 2012.05.23 07: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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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997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120만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프리미엄 SUV 올 뉴 M-클래스가 22일 출시됐다.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출시 행사에서 토마스 우르바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부산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M클래스의 기품있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릴 것"이라며 "M 클래스는 125년간 축적된 벤츠의 기술이 녹아든 모델로 고성능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선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M클래스 총괄 디자이너로 이날 깜짝 등장한 휴버트 리(한국명 이일환)는 "M클래스는 자신감있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의 역동적인 비율로 벤츠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즉석에서 M클래스의 스케치를 시연하기도 했다.

7년만에 폴 모델 체인지로 새롭게 선을 보인 M클래스는 상히 4륜 구동의 주행 성능과 함께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과 민첩한 핸들링, 안전성 등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SUV다.

최첨단 엔진에 7G-TRONIC PLUS 자동변속기와 ECO 스타트 스탑 기능 및 차량 전반에 적용된 블루이피션스(Blue EFFICIENCY) 기술로 주행성능과 더불어 뛰어난 연비의 경제성도 갖췄다.

벤츠는 블루텍 기술이 적용된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ML250과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장착한 뉴 ML 350, ML 63 AMG 등 세개 트림의 M클래스를 이날 공개했다.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ML250 7990만원, ML350 9240만원, ML 63 AMG 1억5090만원이다.

 

일등석 수준의 업그레이드 된 실내

뉴 M클래스의 실내는 럭셔리 세단과 정통 SUV 특유의 장점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넓고 탁 트인 개방감이 돋 보이는 실내는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최적의 촥좌감과 측면지지력이 우수한 시트로 안락한 탑승 편의성을 제공한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뒷좌석은 시트 쿠션을 모두 접을 경우 동급 최고 기록인 총 2010ℓ에 달하는 적재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한글 적용으로 한층 편리하고 쉬워진 커맨드(COMAND APS)와 커맨드 컨트롤러도 적용됐다.

7" 디스플레이 커맨드에는 한국형 3D 내비게이션과 블루투스, DVD, CD, MP3를 재생할 수 있는 CD/DVD가 포함됐으며 COMAND 하드에 약 1000곡 이상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10GB 용량의 뮤직 레지스터가 내장된다.

이외에도 SD 카드, USB 등의 외부 저장매체도 연동 가능하다. 또한, 파노라마 선루프와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3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운영된다.자동 개폐되는 트렁크 도어도 적용돼 짐을 싣고 내리는 편의성도 뛰어나다.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뉴 ML 250과 뉴 ML 350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첨단 친환경 기술인 블루텍(BlueTEC) 기술을 적용,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배기가스 저감, 향상된 퍼포먼스를 동시에 실현했다.

뉴 ML 250 블루텍 4MATIC에는 이전 ML 30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모델에 탑재됐던 V6 3.0ℓ 엔진 대신 다운사이징 된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연료 소비는 이전 모델보다 17.8% 감소됐다.

뉴 ML 250과 뉴 ML 350 모두 유로6(2014년 적용 예정) 기준을 이미 만족시켰고 CO₂배출량은 각각 168g/km, 201g/km로 동급 최저 수준이다.

뉴 ML 63 AMG는 AMG V8 6.3ℓ 자연흡기 엔진에서 다운사이징 된 V8 5.5ℓ 바이 터보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SUV로,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자랑한다.

이는 2세대 ML 63 AMG보다 연료 효율성이 23% 이상 개선된 것이다. 주행성능에서는 스틸 서스펜션 섀시에 가변형 댐핑을 장착하고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Direct-Steer system)이 현재 주행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기어비를 적절하게 조절,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특히 뉴 M클래스의 최소 회전 반경은 동급 세그먼트 최저 수준인 5.9m로 회전 반경이 좁은 곳에서의 기동성도 탁월하도록 했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상시 4륜구동 방식인 4MATIC 시스템이 적용돼 파워풀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4ETS/ESP 다이내믹 핸들링 컨트롤 시스템과 다운힐 스피드 레귤레이션(DSR: Downhill Speed Regulation)을 통해 한계 주행 능력, 주행 안정성, 조작 편리성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9개의 에어백과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프리-세이프(PRE-SAFE)와 넥 프로 액티브 헤드레스트(NECK-PRO active head restraints),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Intelligent Light System) 등 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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