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2만대 시대' 회원가입결제 더 간편해져

가입부터 대여‧결제‧반납까지 서비스 개선 상반기 중 시행

포털‧SNS 아이디 이용 ‘간편 로그인’‧스마트폰 ‘간편결제’ 도입

  • 입력 2018.03.05 11:32
  • 수정 2018.03.05 11: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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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제공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이 보다 쉽고 간편해진다. 올 상반기 중 휴대전화 번호 인증만 거치면 별도 공인인증 없이 회원가입이 가능해지고 회원가입을 따로 하지 않고도 기존 가입한 포털이나 SNS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 후 대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방식도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5일 서울시는 '따릉이' 2만대 시대를 맞아 회원가입부터 대여, 결제, 반납까지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따릉이'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2년 만에 관련 인프라가 약 10배 가까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는 대여소가 150개에 자전거 2,000대에서 1,290개소 2만대로 증가하고 회원수 역시 20배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 까지 약 59만8,000명이 회원으로 등록됐다. 

먼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회원가입절차 간소화와 함께 포털, 신용카드사 등과 연계된 간편 로그인, 간편결제 방식이 도입되고 따릉이 앱도 개선해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회원가입을 위해선 여러 단계를 거치며 정보를 입력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별도 인증없이 휴대폰 유효성만 확인되면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또 포털과 SNS 등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회원가입 시 인증 및 로그인이 가능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카드사와 ARS가 제공하는 간편 결제방식 도입도 검토된다. 따릉이 앱도 회원가입과 대여 등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재구성 될 예정이다.

이용권 종류도 다양해져 관광객 이용편의를 위해 1일 동안 반납없이 이용할 수 있는 '1일 종일권'이 도입되고 사내 행사 등에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인명의 1인권 단체구매 서비스도 지원될 계획이다. 또 기본이용시간 초과 시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시간 단위를 30분에서 5분으로 변경해 이용자 부담도 완화된다.

이 밖에도 따릉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대여소별 수요변화 예측과 배송차량 이동경로, 재배치 필요대수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재배치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대여소별 자전거 배치 필요대수와 시간대별 대여와 반납 추이를 파악해 관리등급과 관리 필요횟수를 정하고 수요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인 따릉이가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불편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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