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보다 더 많이 팔리는 준대형 하이브리드카

  • 입력 2018.03.05 09:24
  • 기자명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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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IG)
2018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IG)

현대차 그랜저의 독주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랜저는 2018년 1월(9601대)에 이어 2월(8984대)에도 국산차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그랜저는 두 달간 1만8585대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2위 현대 포터(1만3441대)와 3위 기아차 쏘렌토(1만1759대)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놨다. 

특히, 그랜저는 지난해 13만2080대 판매기록으로 현대차 라인업 중 유일하게 월 1만대 이상 판매한  모델로, 15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해 2월까지 판매된 국산 자동차 11대 중 1대(9%)가 그랜저인 셈이다.

대형 세단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긴 보닛, 그랜저 IG 특유의 세련된 헤드라이트 등의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 장치가 최근 핵심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40세대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그랜저가 장기간 독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현대차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카 존재감도 이런 인기를 뒷받침한다. 

1월 1939대가 팔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2월에도 1625대로 누계 3564대를 기록해 아이오닉(545대), 쏘나타 하이브리드(588대)를 크게 넘어섰다. 기아차 니로(3174대)까지 추월하며 국내 하이브리드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 볼륨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한다"며 "준대형 차종에서 하이브리드카의 비중이 이렇게 큰 사례는 토요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랜저의 인기가 "복합 16.2km/ℓ(도심:16.1 km/ℓ, 고속도로:16.2km/ℓ)의 경차급 연비를 그랜저의 상품성으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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