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우고 과감해진 6세대 폴로 완전 공개

  • 입력 2017.06.19 17:3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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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6세대 폴로가 공개됐다. 디자인은 원숙해졌고 차체 크기를 늘리는 한편 파워 트레인이 다양해졌다. 6세대 폴로는 2009년 5세대 이후 8년 만에 업데이트된 모델로 폭스바겐 소형차 폴랫폼인 MQB A0에 올려졌다.

신형 폴로는 높이를 제외한 모든 사이즈에 변화를 줬다. 전장은 4053mm로 이전 보다 81mm 길어졌고  전폭과 축간거리를 각각 69mm, 94mm 늘려 무엇보다 실내 공간이 넉넉해졌다. 트렁크 공간도 280ℓ에서 351ℓ로 크게 확장됐다.

외관은 더욱 멋스럽게 꾸며졌다. 머슬러 프런트 엔드에 C-자형 LED 주간 주행등이 사용됐고 리어 엔드는 이전보다 스퀘어 엣지(square-edged)를 더 강조했다. R-라인은 두툼한 공기 흡입구, 리어 디퓨저, 루프 스포일러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넓어진 실내에는 새로운 시스템과 사양이 추가됐다.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설계된레이아웃은 트림에 따라 6.5인치에서 최대 8인치까지 적용되고 새로운 글래스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상단 대시보드 위에 배치됐다. 

 

폴로에 처음 등장한 폭스바겐의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Active Info Display)는 더욱 선명한 레이아웃으로 감쌌다. 스티어링 휠 컨트롤도 새로 디자인된 것이다. 최고 사양에는 앰비언트 조명이 사용됐고 모든 표면의 질감을 개선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게 했다.

가격은 독일 기준 엔트리 트림이 1만 2975유로(한화 약 1647만원)부터 시작된다. 엔트리 모델은 14인치 알로이 휠, 속도 제한장치, 보행자 감지 및 프런트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적용됐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풀 LED 헤드라이트, 어댑티드 댐퍼, 파노라마 선루프 및 사각지대 감지 장치 등의 고가의 사양은 최고급형 트림에 포함될 예정이다. 엔진 라인업은 4개의 가솔린과  2개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엔진은 65마력의 1.0ℓ 가솔린, 95마력과 114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는 1.0ℓ 터보, 148마력의 1.5ℓ 4기통 직접 분사 타입이 제공된다. 디젤엔진은 1.6ℓ TDI로 각각 80마력과 95마력을 발휘하는 라인업이 제공된다. 

최고 사양의 폴로 GTI도 공개됐다. 폴로 GTI는 2.0ℓ TSI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97마력을 낸다. 엔진에 따라 5단 및 6단 수동변속기 및 7단 자동 DSG가 제공되며 모든 폴로에는 스톱 앤 고와 회생 제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한다. 

6세대 폴로에서는 3도어를 볼 수 없다. 판매량 감소로 더 이상 만들어 내지 않겠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방침이다. 신형 폴로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영국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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