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주력 모델인 경차 스파크의 판매가 급감했다. 지난 해 12월 7078대를 기록했던 스파크는 1월 38.9% 감소한 4328대 판매에 그쳤다.
스파크의 부진으로 한국지엠의 1월 총 판매는 4만6842대로 지난 달 대비 13.7%,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4.8%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만1643대로 지난 해와 비교해 25.5% 증가했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36.4%나 판매가 줄었다.
스파크 뿐만 아니라 말리부(354대)와 트랙스(1436대)도 전년과 비교하면 판매가 늘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큰 폭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올 뉴 크루즈의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2월을 기대해 달라”며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의 일반 판매까지 시작되면 반등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인다. 기아차 신형 모닝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신형 크루즈의 가격 저항이 예상보다 커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