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5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2017 올해의차’ 시상식을 가졌다. 협회는 지난 해 출시된 65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후보 모델을 선정하고 실차 테스트를 거쳐 르노삼성차 SM6를 올해의 차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해 중형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SM6로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 부문 2관왕을 차지한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SM6는 르노삼성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차”라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메뉴를 넓혀서 여러 맛을 볼 수 있는 자동차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SUV부문에서 XC90이 선정된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 XC90은 지난 2년 동안 수많은 수상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 이상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가장 트렌디하고 까칠한 자동차 전문기자단이 XC90을 선정해 준만큼 이 상을 계기로 볼보가 갖고 있는 인간중심의 철학을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성인환 국내영업전략실 상무는 올해의 그린카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수상한데 대해 “미래 신기술의 상징인 친환경차 부분을 수상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출시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퍼포먼스(쉐보레 카마로SS)상을 수상한 한국GM 황지나 홍보부문 부사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가장 공정한 상, 그리고 가장 받고 싶었던 상 중 하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각 업체 관계자와 협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는 매년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모델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와 실차 테스트를 통해 선정된다. SM6는 3259점으로 현대차 G80(3257점)을 단 2점 차이로 누르고 2017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