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의 차 후보 확정, 모델별 특징 살펴보기

  • 입력 2016.12.06 08:58
  • 수정 2016.12.06 14: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한해 출시된 신차 가운데 최고의 차를 뽑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7 올해의 차’ 최종 후보 10대가 6일 발표됐다. 국산차 16대, 외산차 49대 등 총 65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의 차 후보 모델 평가는 각 차량의 상품성과 디자인, 편의성, 정숙성, 기술력 등 다양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7 올해의 차 후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HEV)과 제네시스 G80, 기아차 K7,  쉐보레 말리부, 르노삼성차 SM6와 QM6, 쌍용차 티볼리 에어, 메르세데스 벤츠 E300, BMW 740Li, 볼보 XC90 이상 10대다. 협회는 최종 후보에 오른 10개 모델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실차 테스트를 실시하고 오는 28일 2017 올해의 차 최종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시상은 내년 1월5일 있을 예정이다.

부문별 후보 모델도 발표됐다.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쉐보레 카마로SS, 캐딜락 CTS-V, 현대차 제네시스 G80 스포츠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디자인 부문은 시트로엥 칵투스, 르노삼성차 SM6, 제네시스 G80 스포츠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친환경차 부문은 기아차 니로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도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SUV는 르노삼성차 QM6와 볼보 XC90, 재규어 F-페이스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다음은 2017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모델이다.

국산 첫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현대차)

 

1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은 첫 국산 친환경 전용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된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kg.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m의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장착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와 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인 22.4km/ℓ의 연비를 달성했고 낮은 무게 중심에서 발휘되는 주행 안정성,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3%로 늘려 차체 안전성을 높였다. 가격은 2295만원~2755만원이다.

현대차 고급 디비전 제네시스의 두번째 모델 G80(제네시스)

 

6월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G80은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이다. 기존 2세대 DH 제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가솔린 람다 3.3, 3.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주력 트림인 람다 3.8 V6 GDi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ㆍm의 성능을 발휘하며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센스’가 적용됐다. 가격은 4810만원~7429만원이다.

완성차 최초, 독자개발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한 K7(기아차)

 

1월 출시된 올 뉴 K7은 7년 만에 선보인 기아차 준대형 세단 K7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엔진 성능을 개선하고 디젤과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탑재되고 전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3.3 가솔린은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 토크 35.0kgㆍm의 성능과 복합연비 10.0km/ℓ를 발휘한다. 가격은 2650만원~3920만원이다.

가장 튼튼하고 안전한 중형 세단 말리부(쉐보레)

 

4월 출시된 말리부는 차세대 GM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 말리부 대비 축간거리와 전장이 각각 93mm, 60mm 늘어나 4925mm의 동급 최대 전장을 확보하면서 초고장력 강판 사용과 경량화 기술로 무게를 130kg이나 줄였다. 파워트레인은 1.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로 구성됐다. 4기통 1.5ℓ 엔진은 최대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로 복합연비는 13.0km/ℓ를 달성했다. 변속기는 GEN3 6단 자동변속기다. 가격은 2388만원~3338만원이다.

쏘나타의 강력한 경쟁 모델로 부상한 SM6(르노삼성차)

 

3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SM6는 르노삼성차와 르노가 공동 개발한 모델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실내장식과 인포테인먼트 등을 한국 시장에 맞게 조정해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국산차다. 스포츠 세단 수준인 1.26m의 낮은 전고와 4.85m의 전장, 1.87m의 차폭으로 도로에서 뛰어난 스탠스를 보여준다. 2.0ℓ GDI 엔진, 1.6ℓ 터보 GDI 엔진, 2ℓ LPLi 엔진, 1.5L 디젤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고 있다. 가격은 2235만원~3250만원이다.

국산 프리미엄 SUV의 가능성을 보여준 QM6(르노삼성차)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고 8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중형 SUV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이다. SUV 특유의 중후한 차체 비율과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고 있다. QM6에 탑재된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사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2740만원~3470만원이다.

티볼리 시리즈의 완성, 티볼리 에어(쌍용차)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대비 305mm 확장된 4440mm의 전장으로 실내 탑승 공간과 화물 적재 용량을 확장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고 6대4 폴딩으로 기본 720ℓ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 144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1.7ℓ급 SUV 가운데 유일하게 사륜구동이 제공되며 7종의 투톤 루프로 다양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에 탑재된 e-XDi 디젤을 공유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1989만원~2681만원이다.

프리미엄 세단의 정석 E300(메르세데스 벤츠)

 

5월 출시된 E300은 7년 만에 선보인 E클래스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전면부의 V자 롱 보닛과 멀티빔 LED, 헤드램프와 에어 인테이크 홀로 디자인에 변화를 줬고 기존 모델 대비 축간거리는 65mm, 차체 길이는 총 45mm 늘어났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디젤 엔진과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9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으며 245마력의 출력을 낸다. 한국형 내비게이션,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턴트, 스티어링휠의 터치 컨트롤 버튼, 헤드업디스플레이, 파킹 파일럿 등의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E 클래스의 판매 가격은 6090만~7900만원이다.

길게 더 길게, 5미터가 넘는 전장의 740Li(BMW)

 

7월 출시된 740Li는 BMW 플래그십 뉴 7시리즈 롱휠베이스 버전이다. 차체 길이가 7시리즈 대비 140mm 확장되면서 5238mm의 전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3210mm의 축간거리가 확보되면서 2열 공간의 여유는 극대화됐다. 3.0ℓ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애시 그레인 체스트널 파인 우드 트림, 다기능 버튼과 열선이 포함된 우드 인레이 가죽 스티어링휠 등 최고급 소재가 사용됐다. 가격은 1억4920만원이다.

토르의 망치, 새로운 디자인의 시작 XC90(볼보자동차)

 

3월 예약판매를 시작해 5월부터 본격 출고가 시작된 XC90은 7인승 SUV로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터티의 시작을 알린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에 슈퍼차저와 터보를 장착한 T6 AWD와 2.0ℓ 디젤엔진에 트윈 터보를 붙인 D5 AWD로 구성됐다. 반자율 주행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와 동물까지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안전 시스템, 그리고 9인치 터치스크린, 20인치 휠 등이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8030만원~1억3780만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