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버스 이용, 강남과 종로가 가장 많아

  • 입력 2016.09.28 14:16
  • 수정 2016.09.28 14:35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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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 전국 162개 전체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는 대중교통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시행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주관 ‘대중교통 현황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교통카드데이터와 BIS/BMS 데이터 등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모든 시/군의 대중교통 현황을 조사 분석하고 있다.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에서는 교통카드 기준 대중교통 이용인원, 통행량, 이용요금, 통행시간, 통행거리 등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결과 대중교통 이용자는 평일 평균 약 128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7~8시, 18~19시에 약 17%의 통행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도시에는 새벽 1시~4시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가 0에 가까운 반면 서울의 경우 해당 시간대에도 대중교통 이용자가 발생했다.

이는 심야버스 운영으로 인한 것인데, 서울시는 늦은 귀갓길 시민의 안전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빅데이터 성공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대중교통 운행 및 이용실태 조사를 통해 나타난 올빼미 버스의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시간대 별로는 1시~2시에 가장 많은 이용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도심인 0권역(종로구, 중구, 용산구)의 통행이 가장 많았고, 동남권역인 4권역(서초구와 강남구)의 통행량이 뒤를 이었다.

두 권역의 이용 특성을 보면, 종로구, 중구 등에서는 서울 전 지역으로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는 권역내부 통행이 매우 많았다.

향후 심야버스 노선 개편 시에는 종로구, 중구를 중심으로한 권역 간 노선과, 강남구 내부 순환 노선을 강화하는 등 수요에 따른 노선개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교통카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교통분석은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교통 분석 기술 및 정책이 한단계 진화할 것이고 국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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