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모델 출시됐을때, 수입차, 디젤 순 구매충동 1위

  • 입력 2016.09.28 09:21
  • 수정 2016.09.28 11:01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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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성인남녀 1848명을 대상으로 ‘가장 차를 사고(바꾸고) 싶은 순간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가 직접 뽑은 가장 차를 사고 싶은 순간 1위에는 ‘사고 싶은 신형 모델이 출시됐(33.6%)’가 선정됐다. 최근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인식해 차의 수명과 상관없이 차를 바꾸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지금 타고 있는 차가 자주 고장 날 때(29.4%)’가 선정됐다. 현재 사용하는 차량이 고장이 잦아 이용에 불편을 느끼거나, 수리 시 많은 비용이 필요하면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출산 등으로 인한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겼을 때(15.6%)’가 3위로 뽑혔으며, 기타 의견으로 ‘캠핑 갈 때’, ‘지인이 구매한 차량이 자신의 차량보다 좋을 때’, ‘명절에 고향 찾아갈 때’ 등이 있었다.

▲가장 차를 사고 싶은 순간은?(순위, 비중%)
 1위= 사고 싶은 신형 모델이 출시 되었을 때 33.6%
 2위= 지금 타고 있는 차가 자주 고장 날 때 29.4%
 3위= 가족 구성원에 변화가 생겼을 때 15.6%
 4위= 대중교통 이용이 번거로울 때 7.0%
 5위= 적금 , 주식 등으로 목돈이 생겼을 때 6.3%

다음으로 ‘차를 구입한다면, 국산차와 수입차 중 어떤 차를 구입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각각 61.4%와 38.6%를 기록했다.

수입차를 선택한 이유로는 ‘수입차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수입차 품질이 좋을 것 같아서’, ‘더 안전할 것 같아서’ 등의 이유를 언급했다. 국산차를 선택한 이유로는 ‘수입차의 유지 관리비가 비싸서 부담된다’, ‘중고차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센터가 많아 수리 받기가 편하다’는 이유를 언급했다.

연료 타입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디젤 게이트 이슈에도 불구하고 디젤이 35.4%를 기록해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연료 타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 각각 29.4%와 22.8%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연료타입(순위, 비중%)
 1위= 디젤 35.4%
 2위= 가솔린 29.4%
 3위= 하이브리드 ( 가솔린 , 디젤 + 전기모터 ) 22.8%
 4위= 전기 8.1%
 5위= LPG 1.7%

디젤은 ‘힘이 좋기 때문에’, ‘유류비 절감을 위해서’ 등의 이유를, 가솔린은 ‘가솔린의 스포티한 감성’, ‘마력이 높아서’,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좋기 때문에’, ‘지구 환경을 생각해서’, ‘정숙함’ 등을 선호하는 이유로 언급했다.

SK엔카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의 경우 소비자의 높아진 환경 의식과 많은 제조사에서 개발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점차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전체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이 2% 이내인 것을 감안할 때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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