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과 NASA가 손 잡고 만든 파워 글로브

  • 입력 2016.07.07 10:56
  • 수정 2016.07.07 11:10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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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로봇 기술이 의료 산업 분야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GM은 NASA와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한 로봇 우주인 프로젝트에 사용된 기술을 활용해 만든 로보 글로브가 의료 건강 분야에서도 쓰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보 글로브는 사람의 손가락 작동 시스템을 본떠 만든 장갑으로, 유연한 힘줄, 힘줄 구동 시스템, 악력 측정 센서 등을 갖췄다. 이 장갑은 착용자의 손 움직임을 인식해 인조 근육을 가동시켜 사람의 피로도를 덜어준다. 장갑을 움직일 때 이용되는 배터리는 허리부분에 벨트형태로 제공된다.

 

GM은 지난 2007년부터 NASA와 로봇 우주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주로 간 인류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로보넛2 ’등을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기술들을 응용해 개발한 것이 로보 글로브다. 

초기 로보 글로브 개발 당시에는 우주인이나 자동차 생산라인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이번엔 로보 글로브의 완성도를 높여 의료 분야까지 쓰임을 확대한 것이다.

이번 로보 글로브는 스웨덴 의료 기술 업체 바이오서보의 SEM(Soft Extra Muscle) 글로브 기술과 GM과 나사가 협력해 개발한 근력 상승 웨어러블 기술이 결합해 탄생했다. GM은 로보 글로브를 GM 생산 공장에서 시험 사용 중이며, 바이오서보는 재활 등을 포함한 의료 분야에 만들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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