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자율주행 중 사고, 이번에는 '전복'

  • 입력 2016.07.07 10:06
  • 수정 2016.07.07 12:21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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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 자동차가 자율주행 기능 사용 중 또 다시 사고를 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미국의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테슬라 2016년 형 모델X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차선을 넘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았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앨버트 스칼리오네(77)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율 주행 모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사고 운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 지점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어 운전자가 실수할 여지가 적다”면서도 “자율주행 모드가 오작동했다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사고 당시 모델 X가 자율주행 상태였는지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해 조사 중이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에 대해 “지금 우리가 가진 정보에 의하면 이번 사고와 자율주행이 관련이 있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고는 NHTSA가 테슬라의 모델S 차량이 자율주행 중에 첫 사고를 낸 후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앞서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좌회전을 하다 테슬라 모델S와 충돌해 이때 당한 부상으로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NHTSA는 모델S의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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