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과 레드불이 만든 46억 짜리 슈퍼카

  • 입력 2016.07.06 11:12
  • 수정 2016.07.06 11:21
  • 기자명 이다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스턴 마틴과 레드불 레이싱팀의 기술 협력으로 900마력의 슈퍼카가 탄생한다. 5일(현지시간) 애스턴마틴은 레드불 레이싱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슈퍼카 AM-RB 001의 모습을 공개했다.

 

AM-RB 001은 양 팀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차량의 코드 네임으로, 해당 차량은 애스턴마틴 One-77이 만들어진 시설에서 아직 개발 중이다. 이 차량은 일반 도로와 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트랙용은 현재 LMP1 레이싱카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량의 탄소섬유 구조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일반 도로를 달리는 차 중에는 전례없는 수준의 에어로다이내믹을 구현했다고 프로젝트팀은 설명했다. 또한 아드리안 뉴이 레드불 레이싱팀 엔지니어가 디자인한 바디 덕분에 강력한 다운포스를 구현했다고 전했다.

 

AM-RB 001는 2인승의 슈퍼카로 V12 미드십 엔진 방식을 적용했다. 고회전형의 자연흡기 엔진과 중량을 900kg 수준까지 낮춰 1대 1이라는 출력 대 중량비를 실현했다. 이 밖에 아드리안 뉴이 레드불 레이싱팀의 엔지니어와 레드불 기술팀이 새롭게 개발한 서스펜션과 트랜스미션이 장착된다.

 

AM-RB 001은 99~15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이 중 트랙용은 25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차량 인도는 2018년에 이루어진다. AM-RB 001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0억~46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외신들은 내다봤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