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안전평가서 운전석, 조수석 안전도 차이↑

  • 입력 2016.06.23 17:56
  • 수정 2016.06.23 18:09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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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IIHS)가 향후 안전도 평가 항목에 조수석 안전 부문도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IIHS가 최근 실시한 스몰 오버랩 평가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스몰 오버랩 평가는 차량의 전면 25%를 약 64km/h 속도로 약 1.3m 높이의 장애물과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돌 테스트다. 이 항목은 지난 2012년 IIHS가 전면 충돌시 운전자의 안전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됐다.

최근 IIHS는 일부 자동차 제조 업체가 운전석 안전성 향상에만 치중하는 것을 발견, 조수석 안전에 주목해 7종의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대상으로 오른쪽 측면 스몰 오버랩 평가를 실시했다. 충돌하는 동안 조수석에 앉은 더미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충돌 후에도 조수석 탑승자의 공간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했다.

 

충돌안전평가 결과, 운전석 안전 부문에서는 모든 평가 차량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그러나 조수석 안전 부문에서는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조수석 안전 부문에서는 2016년 형 현대 투싼만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5년 형 토요타 라브4는 가장 낮은 등급인 ‘나쁨’ 등급을, 2014년 형 스바루 포레스터와 닛산 로그는 각각 ‘미흡’ 등급을 받았다. 2015년 형 마쯔다 CX-5, 혼다 CR-V, 뷰익 앙코르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해 IIHS 대변인은 “이번 결과가 다른 세그먼트에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IHS는 현재 자동차 제조 업체들에게 운전석과 조수석에 비슷한 수준의 안전 수준을 제공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IIHS는 이르면 오는 2018년부터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기준에 조수석 안전 항목을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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