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휘발유차의 배출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수사 결과 경유차와 함께 휘발유차의 배출가스 조작은 독일 본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휘발유차인 골프 1.4TSI 1567대가 국내 배출가스 인증을 받지 못하자 독일 본사가 ECU를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도록 직접 조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우디와 폭스바겐 한국 법인이 배출가스 수치를 조작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교체시 별도의 인증을 받도록 한 관련법도 어겼다.
이 같은 사실은 폭스바겐 코리아의 인증 담당 임원인 윤 모 이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윤 모 이사의 진술과 독일 본사와 한국 법인간 주고 받은 메일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해당 차량들의 인증이 계속 늦춰지자 유럽상공회의소를 통해 인증을 압박하는 등의 외압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