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어코드 불티, 6년 4개월 최대 실적

  • 입력 2016.06.07 11:23
  • 수정 2016.06.07 14: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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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성장세가 주춤거렸다. 5월 전체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한 1만947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2.3% 감소했다. 미세먼지, 경유차 규제, 배기가스 논란 등으로 디젤차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

유종별 신규 등록 현황을 보면 디젤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가솔린은 8.9%, 하이브리드카는 45.9% 판매가 급증했다.

디젤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유럽계 브랜드의 성장세도 고점을 찍은 듯하다. 1월부터 5월까지 유럽 브랜드의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4.1% 감소했지만 일본계 브랜드는 9.9% 증가했다.

5월 수입차 판매의 주인공은 혼다코리아다. 혼다코리아는 5월 한 달 동안 756대를 팔았다. 지난달보다 272%, 지난해 5월 대비 108%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고 77개월 만에 거둔 혼다코리아의 월 최다 판매 실적이다.

 

증가율로 보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최고다. BMW는 전년 대비 신규 등록이 제자리에 머물렀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10.8%, 폭스바겐 코리아는 7.8% 감소했다.

어코드의 역할이 컸다. 5월 한 달 522대로 수입 가솔린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디젤 모델을 합친 전체 베스트셀링카 톱10에서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어코드와 파일럿 등 주력 모델의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인 덕분”이라며 “이들 모델의 대기 물량이 1000여 대 이상이기 때문에 이달에도 새로운 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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