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차량관리① 자동차 대청소 1 순위는 브레이크

  • 입력 2016.04.12 09:4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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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묵은 때 벗겨내기

겨울철 눈길을 내달리며 더러워진 자동차를 세차하자. 눈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으로 인해 부식이 진행될 위험이 높은 차량하부는 더 꼼꼼하게 청소할 필요가 있다.

또 세차 후 따뜻한 햇살 아래 차문을 활짝 열어놓고 일광욕을 시키면, 매트 등 눅눅했던 차량내부가 한결 뽀송뽀송해진다. 트렁크 역시 햇빛 아래 문을 열어 환기시키면 쾌쾌한 냄새가 빠져나간다.

 

실내필터 점검으로 쾌적한 실내공기

겨울 내내 쉬지 않고 돌렸던 히터는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에 쌓인 묵은 먼지는 자칫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국발 스모그나 황사의 미세먼지가 필터에 유입되면 제거가 쉽지 않으므로, 되도록 창문을 닫고 운행해야 한다. 필터 청소 후에는 에어컨을 1~2분씩 시험 작동해보는 것도 좋다.

 

배터리, 오일류 점검이 중요

겨울철 많이 사용한 배터리나 오일류 점검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브러시로 털어낸 뒤 단단히 조여준다.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하면 이물질 생성을 억제시켜 단자 접촉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다.

추운 겨울 잦은 시동으로 엔진 오일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남은 엔진오일과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하면 새 오일로 교환해야 한다.

 

안전한 봄 나들이, 첫걸음은 브레이크 점검

봄철 나들이에 나서기 전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다. 겨울철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어느 계절보다 브레이크 사용이 잦기 때문이다.

자동차10년타기 운동본부는 주행거리 2만, 4만, 6만, 8만km마다 브레이크 점검을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주차 브레이크는 위끝까지 당겨 소리가 6~10회 정도 날 경우 정비가 필수적이다.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타이밍벨트교환

타이밍 벨트가 끊어지면 엔진이 정지하게 되는데 만약 주행 중이라면 엔진의 헤드가 깨져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교체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타이밍벨트는 엔진의 측면에 장착되고 커버가 씌워져 있어 육안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교체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주행거리 매 8만km 전후 교체하기를 권한다. 타이밍 벨트 교환가격은 20만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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