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존재감, 기아차 3도어 CUV '트랙스터' 공개

시카고 오토쇼, GT 콘셉트카 등 24대 차량 전시

  • 입력 2012.02.09 08: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막한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다시 한 번 디자인 능력을 과시했다.

역동적이고 과감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강조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부 휠 아치까지 이어지는 도발적인 느낌의 헤드램프로 당돌하고 당찬 느낌을 전하고 있다.

또한,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라인으로 시원스럽게 설계된 측면과 볼륨을 통해 근육질의 남성과 같이 다부진 느낌을 강조한 후면부도 인상적이다.

오렌지 색상의 시트로 꾸며진 실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 도어 손잡이 등 주요 부분을 감싸고 있는 고급스런 느낌의 회색 스웨이드가 한층 힘있고 안정적인 느낌이며 실내 곳곳에 금속의 차가운 느낌을 잘 살려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전장 4020mm, 전폭 1920mm, 전고 1462mm의 차체 크기와 최고출력 250마력(hp), 최대토크 270lb.ft(환산기준 37.4kg•m)의 가솔린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동력성능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와 전자 제어식 4륜구동(All-Wheel Drive)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스탠다드, 스포츠, 컴포트 등 3가지 운전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플렉스 스티어링과 8인치 일체형 모니터를 통해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트랙스터’는 마치 불독과 같은 강인한 인상의 차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트랙스터’는 모두가 꿈꾸는 차를 만들기 위한 기아차의 또 다른 시도”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시카고 오토쇼에서 31년 역사의 미국 내 최장수 TV 자동차 프로그램 ‘모터위크’가 선정하는 ‘2012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 프라이드(리오)와 K5(옵티마)가 서브콤팩트 카와 베스트 패밀리 세단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모터위크는 프라이드 및 K5에 대해 “놀라운 성능과 경제성뿐만 아니라 경쟁 차급을 압도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강점”이라고 각각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2012 시카고 오토쇼’에 콘셉트카 트랙스터와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GT를 비롯해 K5 등 총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