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버스 투입 검토, 시장 주목하고 있다.

  • 입력 2016.03.17 13:41
  • 수정 2016.03.17 14: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트럭에 이어 볼보그룹도 버스 모델의 국내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국의 대중교통이 발전하고 있으며 볼보그룹은 시내 및 시외 대중교통 수단에 적합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한국의 버스 시장을 주목하고 또 고민하고 있으며 지난 해 투입한 2층 버스에 이어 일반 버스의 도입도 예의 주시하며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볼보그룹은 가장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모델을 투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이는 볼보트럭에 적용되는 파워트레인과 기어 박스, 전장품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보그룹은 일반 버스와 2층버스, 굴절 버스 등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과 인도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볼보가 버스 시장에 진출할 경우 시장 비중이 높은 현대차는 만트럭에 이어 중국 OEM 브랜드와도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마틴 룬스테트 회장(사진)은 한국의 경기 상황에 따른 성장 가능성과 환경 규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경기 유동성은 매우 민감한 문제다. 대형 상용차 업체가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국가별 편차가 큰 것도 경기에 따른 것이며 이런 이유로 최근 라틴 아메리카 시장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지난 해 출시한 FL 모델 등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생각할 때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성장세를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규제에 대응한 연구개발 비용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저감 노력, 그리고 완전 전기 버스 등 친환경 차량 확대와 이런 기술을 건설기계와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