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에어 3일 만에 1000대, 연타석 홈런 치나

  • 입력 2016.03.08 16: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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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에어가 사전예약 3일 만에 1000여 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쌍용차 관계자는 "1일 300대 이상 사전 계약이 이뤄졌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초기 반응이 뜨거워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티볼리 에어의 초반 돌풍에 대해 "티볼리 성공으로 쌍용차 경영 상황이 호전되면서 경쟁력이 높은 가격대에 내 놓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소형 SUV 경쟁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특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성이 어필을 한 것 같다"며 "본 계약에서는 더 높은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초 목표로 잡은 내수 2만 대 이상의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사전 예약 기간 일 평균 계약 대수를 감안했을 때 본격 출고가 시작되면 월 1만 대 계약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 에어의 초반 돌풍은 가격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이날 티볼리 에어의 가격을 AM 수동변속기 1949만 원, 자동변속기 AM 2106만 원, IX 2253만 원, RX 2449만 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주요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차 QM3 대비 10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사전 예약을 하면서 공개한 것보다 본 계약 판매 가격을 낮게 책정된 것도 주효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 가운데 수동변속기와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티볼리가 유일하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토종 모델도 단 하나 뿐"이라며 "지난 해 출시된 티볼리와 함께 티볼리 에어의 연이은 대박 행진을 지켜 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이날 티볼리 에어 출시장에서 “해외에서 완성차 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고용 확대 측면에서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쌍용차는 5000명의 임직원과 수 많은 협력사를 포함 10만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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