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박 행진 이어 갈 티볼리 에어 출시

  • 입력 2016.03.08 11:39
  • 수정 2016.12.06 09: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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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티볼리 롱 보디 버전 '티볼리 에어'를 8일 출시했다. 서울 세빛섬에서 공개된 티볼리 에어는 길어진 차체와 기존 1.7리터급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유일하게 사륜구동을 채택해 SUV의 강점과 활용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외관은 기본적으로 티볼리와 유사한 스타일에 전면부에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벨 타입 범퍼를 적용해 강하고 유니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블랙아웃 처리된 와이드 D필러, 투톤 보디 컬러로 티볼리 대비 305mm 확장된 4440mm의 전장에도 감성적인 측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7종의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해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했으며 메탈질감의 실버 또는 그레이 범퍼 가니쉬로 세련미를 보탰다. 실내에도 직물 및 고급 인조 가죽 시트를 블랙으로 적용하고 여기에 레드 컬러 패턴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실내는 날개 형상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중심으로 메인 실루엣과 두 날개를 센터페시아로 집중시켜 운전 집중도를 높였다. 움직이는 IT공간을 구조로 사용자의 행위 분석을 통해 터치 방식의 조작 비율이 확대됐고 바 타입 스위치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로 구성했다, 또한 D컷 스티어링 휠과 실린터 타입의 계기반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레치 타입 폴딩 레버를 적용해 6대4 폴딩으로 기본 72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최대 144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트렁크에는 러기지 멀티 후크와 러기지 사이드 밴드&포켓, 상하 높이 조절이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 및 네트를 적용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수납하고 작은 소품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10인치 태블릿 PC 수납이 가능한 대용량 콘솔과 글러브 박스 및 글러브 박스 상단 트레이, 대용량 컵 홀더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1열 도어에는 1.5리터 대용량 PET와 0.5리터 소용량 PET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에 탑재된 e-XDi  디젤을 공유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쌍용차는  e-XDi의 최대토크가 실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500rpm부터 2500rpm에서 발휘되기 때문에 경쾌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적화된 기어비와 퀵 시프트 컨트롤을 적용한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동력 전달 효율성을 높였고 빠른 변속 반응으로 민첩한 가속력을 돕도록 했다.

 

추가옵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사륜구동은 멀트링크 서스펜션과 조합해 온ㆍ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최적의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쌍용차의 전자제어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노면의 상태와 상관없이 최적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전달해 직진 주행 안정성과 경사로 돌파 능력을 높여준다. 쌍용차는 경사로 출발 시 초기 구동력을 설정해 바퀴의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출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체 보호 기능을 추가해 이종 타이어 장착시 과사용에 따른 온도 상승시 후륜으로 전달되는 구동력을 낮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진흙탕길 또는 오프로드와 같은 험로 그리고 눈길과 빗길에서 록 모드를 선택하면 구동력을 뒤쪽으로 전달해 차체 자세를 바르게 가져 갈 수 있다. 록 모드는 40km/h이하의 저속에서만 작동한다.

 

라이드 및 핸들링 성능을 높여주기 위한 장치들도 적용됐다. 티볼리 에어 전 모델에는 노말, 컴포트, 스포츠 3개의 운전 모드와 스티어링 휠의 스마트 스티어가 기본 적용된다. 스마트 스티어는 주차 또는 시내 및 고속주행 시 전자식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EPS)와 연동해 편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이와 함께 오르간 타입의 가속 페달과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해 부드럽고 안정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사륜구동에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차체 진동을 줄이기 위해 프론트 서브 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내부 보강재가 적용됐고 엔진룸은 2중 구조 대쉬 패널로 소음을 최소화했다.

 

안전도 향상을 위해 차체의 71.1%를 고장력 강판으로 사용했고 주요 접합 부위 10곳을 핫프레스포밍 공법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대형 사이즈의 전ㆍ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EPS, LED 주간주행등, TPMS, 동급 최다인 7에어백, 듀얼 프리텐셔너 안전벨트 등의 첨단 안전 사양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동급 최고의 사양과 유일의 사륜구동, 최고의 공간을 확보한 티볼리 에어는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SUV"라며 "운전자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스키드 플레이트와 일체형 루프박스, LED 도어스커프 등 다양한 커스터 마이징으로 티볼리에 이은 제 2의 대박 신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볼리 에어는 3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판매 가격은 AM 수동변속기 1949만 원, 자동변속기 AM 2106만 원, IX 2253만 원, RX 2449만 원이다. 이는 사전 계약 때 알려진 가격보다 많게는 20만 원 이상 낮춰진 것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판매 목표를 국내 2만 대를 포함,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9만5000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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