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자동차 열쇠를 없애는 최초의 시도

  • 입력 2016.02.21 22:40
  • 수정 2016.02.21 22:5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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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도어를 여는 열쇠가 사라질 전망이다. 볼보자동차는 이르면 오는 2017년부터 열쇠 대신 스마트폰으로 차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지털 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으면 기존의 자동차 열쇠를 선택 할 수도 있다. 버튼시동키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사실 지금의 자동차 열쇠가 하는 일은 차 문을 열고 닫는 일 밖에 하지 않는다.

볼보자동차의 디지털 키는 기존 자동차 열쇠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대체하게 된다. 스마트폰앱을 통해서 차 문을 열고 닫거나 미리 시동을 걸어 놓는 일도 가능하다. 트렁크를 여는 것도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는 스마트폰 앱이 기존 열쇠의 역할을 충분히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열쇠보다는 앱을 이용한 디지털 키가 더 유용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디지털키의 활용성은 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자동차는 멀리 떨어져 있는 차량을 다른 사람이 운행을 해야 할 때 디지털 키를 전송할 수도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꽤 큰 부피의 열쇠 꾸러미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필요도 없어진다. 우려도 있다.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또는 해킹을 당했을 때 차량 도난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 볼보자동차는 보안 필요성만 언급했다. 디지털 키는 내년 스웨덴의 카쉐어링에 이용되는 차량에 먼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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