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네바] 버튼이 사라진 자동차, 복스홀 GT콘셉트

  • 입력 2016.02.20 10:10
  • 수정 2016.03.02 11:1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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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복스홀이 미래 지향적인 스포츠카로 주목받고 있는 GT 콘셉트카의 실내를 살짝 공개했다.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될 GT는 지난 달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실내는 이번이 처음이다. GT 콘셉트의 실내는 음성과 중앙 터치 패드로 차량의 모든 메뉴를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시스템이 적용됐다.

따라서 GT 콘셉트는 센터페시아와 콘솔 박스에 오디오는 물론, 공조장치 등을 조작하는 버튼류가 모두 사라졌다. 또 자가 학습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습관을 인식하고, 요구에 적응한다. 운전자와 차량이 서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어떤 음악을 들을지, 어떤 경로로 목적지를 찾아갈지 등의 내용을 차량과 대화하며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HMI는 탑승객이 힙합 또는 힐링 음악을 들을 것인지도 묻거나 취향에 맞춰 들려주기도 한다. HMI는 이를 위해 운전자의 모든 명령과 스티어링 휠의 터치 습관을 매일 학습해 적절한 지식을 저장, 필요한 순간에 제공한다. 복스홀은 HMI가 운전 집중도를 높여 전반적인 안전성 향상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T 콘셉트는 스포티한 2인승 좌석 구조로 탑승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 공학적 설계와 도어의 낮은 벨트 라인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은 마지막 눈금(mm)에 이르기까지 전기로 조절이 가능하다. 계기반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라운드 카메라 모니터는 GT 엠블럼과 아우터 알루미늄 공기 제트에 내장됐다.

 

이 밖에도 빨간색의 안전띠, 복고풍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로 재미를 준다. 복스홀 GT 콘셉트는 오리지널 GT를 기반으로 한 유선형 라인에 터치형 도어와 카메라 형태의 사이드미러, 3D 형태의 헤드라이트 등 과감한 디자인이 대거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60년대 당시 GT 모델의 다운사이징 기술을 상징하는 아담과 콜사, 아스트라에 사용된 1.0ℓ 터보차저 3기통이 장착된다.

이 밖에도 차체 경량화로 1000kg이 채 안 되는 공차 중량을 실현했다. 6속 시퀸셜 트랜스미션이 장착돼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20.3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초, 최고시속은 215km/h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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