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11일(현지시간) 개막한 2016 시카고 오토쇼에 괴물 같은 차들을 등장시켜 주목을 끌었다. 눈이 많이 내리는 북미 지역의 특성을 겨냥해 기존 SUV 모델에 타이어 스노우모빌형 무한궤도를 장착, 전천후 주행 능력을 갖게 한 모델들이다.
닛산 패스파인더와 무라노 X트레일을 기반으로 특별하게 제작된 이 콘셉트카들은 ‘워리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가장 극단적인 겨울 날씨를 정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무한궤도는 바닥 길이가 120cm, 높이는 76cm나 돼 기상 이변에 따른 폭설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평상시에는 기본 휠과 타이어로 교체해 주행이 가능하다.
완벽한 눈길 주행 능력과 함께 루프 레일 크로스바와 후면 범퍼 프로텍터, 야영을 위한 피트 해치 텐트 등 충분한 아웃도어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