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미드엔진 로드스터 포르쉐 718박스터

  • 입력 2016.01.27 10:17
  • 수정 2016.01.27 16: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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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엔진이 탑재된 신형 미드엔진 로드스터 포르쉐 718 박스터의 제원과 가격,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됐다. 박스터를 선보인지 20년만에 선 보인 모델로 718 박스터와 718 박스터 S로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 강력한 2인승 로드스터는 1950년대 타르가 플로리오와 르망 등 전설적인 레이스를 휩쓴 포르쉐 718 미드엔진 스포츠카에 사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계승한다.

터보차저가 적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은 2리터 엔진으로 3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뉴 718 박스터 S는 2.5리터 엔진으로 350마력을 낸다. 718 박스터 S모델에는 터보차저에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가 적용됐다. 포르셰는 이 독보적인 기술로 뉴 718 박스터가 기존 모델보다 최고출력 35마력, 연비 13%를 향상했다.

섀시와 브레이크에도 큰 변경이 이뤄졌다. 새로운 섀시 튜닝과 더욱 강력해진 브레이크로 날렵한 운동능력을 발휘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트렁크 덮개, 윈드스크린, 그리고 컨버터블 탑을 제외한 모든 부분들의 디자인이 수정을 거쳤다. 운전석에는 새로 디자인된 대시 패널 프레임이 도입됐고, 뉴 포르셰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PCM)은 최신 터치스크린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PCM에는 선택 사양으로 내비게이션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뉴 718 박스터 제너레이션의 출시는 포르셰가 1960년대 말 이후 다시 한 번 스포츠카에 4기통 수평대항 엔진을 적용하겠다는 신호가 됐다. 터보차저 기술을 통해, 뉴 718 박스터 2ℓ 엔진은 최고 38.7kg.m(1950~4500rpm)의 토크, 뉴 718 박스터 S 2.5ℓ 엔진은 최고 42.8kg.m(1900~4500rpm)를 발휘한다.

포르셰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적용된 뉴 718 박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전 모델보다 0.8초 단축된 4.7초, 최고 속도는 275km/h에 달하고 뉴 718 박스터 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전 모델보다 0.6초 단축된 4.2초, 최고 속도는 285km/h를 발휘한다. 국내 시장에는 뉴 718 모델의 기본사양으로 PDK가 제공되며, 옵션으로 6단 수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

외관에는 전면부에 새롭게 디자인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통합형 LED 주간 주행등이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신규 옵션으로 4-포인트 LED 주간 주행등을 선택할 수 있다. 측면은 기존 모델에서 탈피한 새로운 측면 날개와 사이드 실이 차체의 라인을 강조했다. 측면 손잡이 리세스 커버는 사라졌다. 뉴 19인치 휠이 기본, 20인치 휠은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후면은 후미등 사이에 있는 포르셰 배지와 강조선으로 인해 훨씬 넓어 보이며, 718 박스터에 새롭게 적용된 4-포인트 브레이크 등이 포함된 3차원 후미등이 제공된다. 재조정된 섀시를 통해 코너링 퍼포먼스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전기 기계식 조향 시스템은 예전보다 10% 더욱 정확해졌다.

추가 주문을 하면 선택 사양인 PASM은 718 박스터의 지상높이를 10mm 낮춰준다. 718 박스터 S는 새로 출시된 지상높이를 20mm 낮춰주는 PASM 스포츠 섀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재조정된 액티브 섀시는 사용자에게 장거리 투어링에 필요한 안락함과 역동적인 스포츠에 필요한 단단함 사이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911과 같이, 718 박스터에는 일반,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모드 중 하나의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PDK가 장착된 모델에는 모드 스위치 중앙에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이 추가된다. 또 718 박스터에는 신규 인스트루멘탈 패널 등의 요소가 추가된 차세대 PCM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뉴 718 박스터는 4월 30일 유럽에서 출시되며, 뉴 718 박스터와 박스터 S의 국내 출시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8270만 원, 98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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