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최초의 SUV 벤타이가가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지난 주말(22일, 현지시간) 공식 데뷔했다. 유럽 시장 판매를 공식 선언한 벤타이가는 동계 스포츠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키츠뷔힐 슬로프를 스키 레이스와 같이 등장해 강력한 오프로드 및 험로 주행 성능을 과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최고급 SUV로 자리를 잡게 될 벤타이가는 최고 사양에 6.0리터 W12 엔진을 탑재, 최고 시속 301km의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고 포르쉐 카이엔 터보는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 GLE 63 AMG보다 각각 17km/h, 21km/h의 속도를 낸다.
또한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아우디 Q7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차체 높 낮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도로와 비포장길, 자갈, 눈 등에서 각각 다른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유럽 판매 가격은 한화 약 2억4000만 원부터 시작되며 특별하게 튜닝된 4.0리터 V8 터보도 함께 판매된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시트 배열을 주문할 수 있고 나이트비전, 자동주차기능, 360° 카메라와 차선 이탈 경고장치 등의 첨단 기능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