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전륜 8단 자동 변속기 탑재한 K7 출시

  • 입력 2016.01.26 11:11
  • 수정 2016.01.26 19: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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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K7’이 26일 공식 출시됐다.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출시된 올 뉴 K7은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쳐 새롭게 변신했다. 특히 3.3 가솔린 모델의 경우 동급 3.0 가솔린 모델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하는 등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 뉴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75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고배기량인 3.3 가솔린 모델로 사전 계약 선택 비중이 24%에 달해 기존(1% 미만) 대비 크게 상승했다. 신규 도입된 2.2 디젤은 21%가 선택했다.

 

올 뉴 K7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가솔린 엔진 성능 개선, 디젤 엔진 신규 탑재 등을 통한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전 엔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로 구성됐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반기 출시 된다.

이중 3.3 가솔린 모델 및 2.2 디젤 모델에는 전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로 탑재됐다. 총 3년 2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국내 67건, 해외 76건 등 총 143건의 특허 출원 끝에 완성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줄였다.

 

외관은 전면부에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이 적용됐다. LED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Z’ 형상의 제동등, 리어 램프와 조화를 이루는 가로 형태의 리어 리플렉터, 간결한 트렁크 디자인 등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올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이전 모델 대비 20mm 늘린 동급 최대의 전폭을 확보하고 전고는 5mm 낮춰 속도감 있는 외관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축거를 이전 모델 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고 운전석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려 공간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퀼팅 나파가죽 시트의 마름모 꼴의 퀼팅 패턴과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 고급 스티치 및 메탈 소재,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아날로그 시계를 탑재해 고급감을 높였다. 외장 컬러는 기존의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플래티늄 그라파이트, 오로라 블랙펄 4종에 그래비티 블루, 플루토 브라운 2종을 추가해 총 6종, 내장 컬러는 블랙, 브라운, 베이지 등 3종으로 운영된다.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24% 대비 2배가 넘는 51%로 확대 적용하고 차체 주요 부위 연결구조 강화, 휠 강성 증대, 샤시 설계 구조 개선, 앞유리 및 앞좌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흡차음재 성능 강화 및 적용 면적 확대 등 다양한 N.V.H 대책 설계도 적용됐다.

 

첨단 기술로는 자율주행 기반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최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올 뉴 K7의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3.3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 모델이 프레스티지 3090만원, 2.2 디젤 모델이 프레스티지 3370만원, 3.3 가솔린 모델이 노블레스34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3.0 LPG 택시는 디럭스 2495만원, 럭셔리 2765만원, 3.0 LPG 렌터카 모델은 럭셔리 2650만원, 프레스티지 30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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