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총 10억 달러(1조 1000억원)를 들여 인공지능 기술 연구 및 개발 전문 회사인 도요타 리서티 인스티튜트(TRI)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은, 앞으로의 산업기술의 기반을 담당함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향후 도요타는 TRI를 기술 이노베이션의 거점으로 구축해 연구와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빅 데이터를 활용, 사회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사회와 누구나 안심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자유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상품 기획과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수석기술자문역인 길 플랫을 TRI 최고 경영 책임자(CEO)로 선임하고 이 분야 전문 연구원들을 모으는 한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이나 스탠포드 대학에 설립한 연구센터와 제휴를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플랫 CEO는 "TRI에서는 사고를 내지 않는 자동차, 누구나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모빌리티, 고령자를 위한 로봇 등 사람과 협조할 수 있는 인공 지능 기술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우리가 인공지능 기술은 풍요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플랫을 TR CEO로 임명한 것은 그가 지향하는 목표와 철학이 우리와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