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보다 더 생생한 현대차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 입력 2015.08.26 22:38
  • 수정 2015.08.26 23:0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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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고성능 디비전 N 시리즈의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란 투리스모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비디오 레이싱 게임이다.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돔 중앙에 운전석을 배치하고 저중심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르망 레이스 스타일로 디자인 됐다. 현대차의 새로운 고성능 디비전 N시리즈의 방향을 엿 볼 수 있다는 점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디지털 버전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감하고 과장된 볼륨의 프런트 마스크와 돌출된 숄더라인, L자형 헤드 라이트 등은 실제 양산될 N시리즈의 첫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대차는 정의선 그룹 부회장의 특명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BMW M, 아우디 S와 같은 고성능 서브 브랜드 개발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유수의 브랜드들이 앞 다퉈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 현대차가 가상의 레이싱카를 내 놓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란 투리스모는 엔진의 기본적인 성능 뿐만 아니라 타이어, 서스펜션 등 차량의 모든 기능들이 실존하는 차와 유사하게 재현된다. 이를 통해 수 천 만 명의 열광적인 마니아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잠재적인 소비층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고성능 콘셉트카 RM15를 데뷔 시키고 BMW 고성능 차량 개발 총괄 책임자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하며 고성능 차량 개발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9월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첫 콘셉트카 비전G 쿠페를 출품해 N브랜드의 등장과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콘셉트카 비전G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함께 5.0리터 V8 타우 엔진을 탑재, 420마력(6000rpm)의 최고 출력과 53.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또 새로운 월드 랠리 챔피언십 레이싱카 i20도 출품이 예정됐다.

따라서 현대차의 대중적 이미지와 함께 새로운 영역인 고성능 브랜드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고성능 디비전 N 시리즈의 첫 모델은 오는 2017년 등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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