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여고생들이 꾸린 팀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차가 주관하고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 대회는 지난 23일 본선 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견학에 이어 둘째날부터 벌어진 트랙경기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용호고등학교 3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자미르(서다연, 남원정, 허규리)’ 팀이 짜릿한 역전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미르 팀은 부상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펼쳐지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2위는 본선 대회 마지막 트랙 경기 4강에서 자미르 팀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남양주 청학고등학교 ‘Muon(김주원, 박준형)’ 팀이 차지했다.
3위는 트랙 경기 결승에서 자미르 팀에게 패한 서울디자인고등학교 ‘Darvin(최현섭, 이혜림, 고광수)’ 팀이 차지했다. 한편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고등학생 모형자동차 경진대회는 올해 전국에서 약 700여 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