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437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한 수치다. 워즈오토에 따르면 상반기 판매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49%를 점유한 아시아 태평양으로 집계됐다. 북미와 유럽이 각각 22%로 뒤를 이었고 남미(6%), 기타(1%) 순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성장세를 이끌어왔던 신흥경제국은 부진했고 북미와 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 성장을 주도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시장을 키워왔던 남미 지역은 총 220만대로 지난 해보다 19.6% 판매가 줄었다. 브라질(-19.6%), 칠레(-20.7%), 콜롬비아(-5.7%), 우루과이(-8.3%)등이 모두 부진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지난 해 상반기 대비 0.9% 감소한 2009만대로 저조했다. 중국이 1.5% 상승한 1170만대로 예상보다 부진했고 인도네시아(-18.2%)를 비롯해 일본(-11.0%),태국(-16.3%)등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감소했다.
북미 시장은 1030만대로 지난 해 대비 5.4%, 유럽은 990만대로 3.4%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은 러시아 시장이 36.0%나 급락했지만 나머지 국가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편 워즈오토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90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