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1등급 연비 효율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D3 엔진을 탑재한 2016년형 XC60, S60, V40, 크로스 컨트리 모델을 30일 출시했다. D3는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으로 기존 4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인 D4와 2000cc로 배기량은 같지만 마력을 150hp으로, 토크는 모델에 따라 32.6~35.7 kg•m으로 높였다.
유로 6기준에도 대응을 했고 가격은 D4 대비 최대 500만원까지 낮췄지만 파크 어시스트 센서, 제논 헤드램프, 레이더 기반의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시티 세이프티 등의 안전·편의 장치는 그대로 유지해 놨다.
S60 D3는 기존 1600cc의 D2 모델(최고 출력 115마력, 27.5 kg•m)대비 토크를 26% 향상시키고 rpm 구간을 확장해 가속성능을 높였다. 연비는 복합 기준 16.7km/리터다. 액티브 벤딩 라이트와 측면 보호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장치가 적용됐고 가격은 기존 D2 대비 90만원 상승한 4270만원이다.
SUV 모델인 XC60 D3는 높은 지상고와 큰 차체로 인해 코너링 시 발생하는 흔들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코너 트랙션 컨트롤(CTC)을 탑재했다. XC60 D3는 기존 D4보다 가격을 500만원 내린 522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기존 D4에서 제공하던 제논 헤드램프와 시티 세이프티, 파크 어시스트 센서, 통합형 2단 부스터 쿠션 등 다양한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유지하고 있다.
크로스 컨트리 D3는 V40 해치백 모델을 기반으로 전고와 최저 지상고를 각각 38mm와 12mm 높이고 차체 하부 보호를 위해 차량 하단부에 고광택 블랙 프레임을 더했다. 복합연비16.5km/리터로 연비효율 1등급을 자랑한다.가격은 4180만원이다.
프리미엄 해치백 V40 D3는 유로 6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2.0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을 탑재, 최고 출력 150hp, 최대 토크 32.6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0→100km까지 8.4초 만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210km/h이다. 연비는17.1km/l(복합연비)로 1등급 연비 효율을 달성했고 D3 키네틱과 D3 모멘텀 두 개 트림에 가격은 각각 3670만원과 3980만원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6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한글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방향전환 정보를 계기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턴바이턴' 안내도 가능하고 연 4회의 지도 무료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또 한글로 저장된 휴대폰의 전화 번호부와 문자 메시지 수신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