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효과, 쌍용차 상반기 실적 개선 추세 이어가

  • 입력 2015.07.23 10: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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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201 상반기 내수 4만 5410대, 수출 2만 4390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 9800대를 판매해 매출 1조 5959억원, 영업손실 541억원, 당기 순손실 539억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티볼리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하며 지난 2004년 상반기(5만 4184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누계 기준 1만 8000여 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수출은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부진과 유로화 약세 등 수출여건 악화로 내수 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상반기 손익은 내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0%, 7.7% 감소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는 △541억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티볼리 판매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대비 판매는 12.1%, 매출은 9.9%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41.8% 감소한 △199억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 신차효과로 내수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티볼리 가솔린에 이어 디젤과 4WD 모델이 투입되는 등 한층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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