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로 시작 임팔라로 끝낸다

  • 입력 2015.07.09 08:56
  • 수정 2015.07.09 09: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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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공개 행사에서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밝힌 목표가 있다. 내수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이다. 가장 최근 신형 스파크의 미디어 쇼 케이스 행사에서도 거듭 강조가 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신형 스파크로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하고 내수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은 어떤 분야이든 단 1%를 올리는 것도 쉽지가 않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춤하고 있지만 이 빈자리를 수입차들이 파고 들어오면서 틈새는 더 좁혀졌다.

한국지엠은 그러나 점유율 10% 달성을 위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하반기 공격적인 신차투입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하반기 첫 신차로 포문을 연 쉐보레 신형 스파크의 반응을 보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8월 본격 판매에 앞서 공개된 이후 예상외로 시장 반응이 뜨겁게 읽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고를 낮춰 루프라인을 더 날렵하게 다듬고 고급스럽고 모던하게 바뀐 외관, LED 아날로그 계기반과 국내 최초로 적용된 애플의 카 플레이로 인테리어의 고급감과 편의성을 높이면서 경차 수요의 핵심 연령대인 20~30대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실내와 외관을 화려하고 개성있는 컬러로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패키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 엔진과 차세대 C-TECH 및 5단 수동변속기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지엠의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대체될 임팔라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임팔라는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1958년 출시돼 58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명성, 대형 세단 특유의 중후한 외관, 그리고 가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 보이는 대형 세단이다.

특히 차체 길이가 5113mm에 달하고 2837mm의 여유있는 축간 거리로 확보한 최상급 실내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북미에서는 가솔린과 CNG 엔진, 그리고 배기량과 모델 타입에 따라 20개 넘는 트림을 갖고 있지만 국내에는 2.5ℓ, 3.6ℓ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LT트림이 들어 올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기존 알페온과 대비해 모델 파워와 성능, 인테리어의 구성과 사양 등에서 월등한 임필라가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기아차 K7 등과 인상적인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트랙스 디젤 버전이 가세하면 동급 유일의 1.4터보 모델과 함께 소형 SUV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 시장 점유율 10% 달성 목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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