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CEO 최고 연봉 포드, 현대차는

  • 입력 2015.06.24 08:50
  • 수정 2015.06.24 09:5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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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업체 CEO 가운데 최고 연봉은 미국 포드의 마크 필즈로 나타났다. 마크 필즈는 지난 해 총 205억원의 연봉을 받아 폭스바겐 그룹 CEO 마틴 빈터콘의 197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미국 GM의 여성 CEO 메리바라는 179억원을 지난 해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거대 자동차 그룹 다임러의 디터 제체는 2013년 기준 122억원을 받았다.

최근 공개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CEO 카를로스 곤은 99억원의 연봉을 챙겼다. 곤 회장은 최근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약 15% 가량 연봉이 감소해 손해를 봤다.

그 뒤를 이어 요즘 GM을 인수하겠다고 나서 주목을 받은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연봉은 82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권 CEO들의 연봉은 생각보다 낮았다.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 해 자동차 부문에서만 57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의 연봉을 모두 합치면 총 107억 5000만원을 수령했다.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 CEO 가운데 연봉이 가장 낮은 인물은 세계 최대 기업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다. 아키오 회장은 2013년 회계 연도를 기준으로 21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의 연봉은 2014 회계연도 결산과 함께 크게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현대차 김총호 사장도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회사 CEO가 받는 연봉치고는 매우 소박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혼다의 전 CEO 이토 다카노부의 연봉 역시 연간 15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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