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출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기아차 신형 K5가 당초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추진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18일, “오는 7월 15일로 예정된 신형 K5 론칭은 일정 변경없이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신형 K5의 생산도 이달 30일 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7월 1일부터는 사전예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차가 최근 메르스 여파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 계약을 미루고 출시 일정도 당분간 연기한다는 내용의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기아차는 그러나 사전 계약은 생산 일정에 맞춰 조정된 것일 뿐 신차 출시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형 K5는 당초 알려진 오는 7월 15일 출시가 유력하며 여기에 맞춰 가격과 사양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K5는 국산차 최초로 스포티와 모던 2개의 디자인으로 개발됐으며 7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도 있는 중형 세단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포티를 콘셉트로 디자인된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과 함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사양을 적용해 차급 이상의 상품성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