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 후계자에 슈퍼카 전문 디자이너

  • 입력 2015.06.18 00:57
  • 수정 2015.06.18 01:1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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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이너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 주요 자동차 매체들은 17일, 현대차가 람보르기니 무시엘라고를 디자인하고 현재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있는 룩 돈커볼케(Luc Donckerwolke. 사진)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현대차가 확인을 거부했지만 룩 돈커볼케가 이 달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때 현대차 행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돈커볼케에게 평생 고용 보장을 제의 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 부사장으로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면서 그의 차기를 이끌 새로운 디자이너 확보에 주력 해 왔다.

현대차가 영입할 것으로 알려진 룩 돈커볼케는 올해 49세로 1996년 스코다의 옥타비아 디자인 참여를 시작으로 2000년 아우디부터 폭스바겐 그룹에서 일을 해 왔다.

돈커볼케가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벤틀리 플라잉스퍼 등 주로 고성능 슈퍼카를 주로 개발해 온 경력 때문에 일부에서는 현대차의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를 예측하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가 오랜 기간 준비하고 있는 고성 슈퍼카를 개발하기 위해서 룩 돈커볼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의 임기가 2년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차기 대안으로 그를 선택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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