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들여 초대형 자동차 회사를 꿈 꾼 마르키오네

  • 입력 2015.05.24 22:4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적으로 기업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르지오 마르키오네(사진)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 CEO가 2014년 기준 세계 3위 자동차 기업 지엠(GM)에도 추파를 던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마르키오네는 지난 3월 “FCA와 GM을 합병해 거대한 자동차 회사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우리는(FCA)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메리바라 지엠 CEO에게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19 FCA CEO 임기가 끝나는 마르키오네는 이전에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슈퍼 M&A를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추진해 왔다.

마르키오네의 제안에 지엠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이를 논의하는 회의에서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

마르키오네는 그러나 그의 상상력과 추진력에 스스로 놀라운 감각과 확고한 성공을 자신하고 있어 또 다른 기업과의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에는 테슬라와 애플 등의 임원과도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피아트와 지엠은 지난 2003년에도 인수 합병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된 적이 있으며 당시 부사장이었던 세르지오 마르키오네를 CEO로 영입한 이후 크라이슬러를 인수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