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시속 290km, 벤틀리 GT스피드 새 기록

  • 입력 2015.05.08 09:0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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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헐리우드 스타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가 스피드광 말콤 캠벨(Malcolm Campbell)경이 갖고 있던 벤틀리의 최고 속도 기록을 깼다. 엘바는 최근 영국 사우스 웰즈(South Wales) 해변 갯벌을 최고 180.361mph(290.26km/h)의 속도로 달려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같은 방식으로 달려 세웠던 벤틀리의 최고 속도는 자동차 스피드 기록에 광적으로 도전한 말콤 캠벨이 지난 1927년 세운 174.8mph(281.31km/h)다.

캠벨은 최고의 속도에 도전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말콤 블루버드를 타고 미국 데이토나 비치를 시속 408.73㎞로 달려 지구상 최초로 당시 일반적인 비행기보다 빠른 400km/h의 한계 속도를 돌파한 인물이다.

벤틀리 GT 스피드로 90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엘바는 “흥분되는 일이지만 새로운 기록에 대한 도전은 말콤 캠벨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틀리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빠른 GT스피드는 6리터짜리 트윈 터보 W12 엔진과 ZF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 635마력의 출력과 113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속도에 도달하기까지는 4.2초가 걸리고 공식적인 최고 속도는 331km/h까지 낼 수 있지만 엘바는 전용 서킷이나 포장된 도로가 아닌 갯벌을 달려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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