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로 본 실 주행 연비 최고의 차

  • 입력 2015.05.08 07: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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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주행 빅 데이터로 산출한 연비 순위(스마트온커뮤니케이션0

국산차 중 실 주행 연비가 수치가 가장 높은 차는 기아차 프라이드(디젤)로 나타났다. 지능형 자동차 제품 및 서비스 전문회사인 스마트 온 커뮤니케이션이 자사 제품인 OBD2 스캐너를 장착한 차량 3만 2000여대의 연간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매일 120여 종의 차량들이 제공한 총 340만 여건의 주행 건수와 약 4186만 km의 주행 거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프라이드 디젤의 평균 연비는 15.9km/로 나타났다. 차량 연식에 대한 별개의 통계가 제공되지 않아 인증 연비와는 비교 하지 못했다.

생산 시기에 따라 모든 차종들이 조금씩 연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디젤 차량 연비 2위는 15.8km/l의 현대차 엑센트와 아반떼가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 가운데 최고 연비를 기록한 차는 기아차 경차 모닝이다. 모닝은 14km/l를 기록해 12.9km/l의 포르테 쿱 12.9km/l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준중형급인 포르테 쿱이 모닝과 같은 경차인 레이와 스파크보다 연비 수치가 높다는 점이 이채롭다.

 기아차 모닝

모닝은 LPG 모델 중에서도 11.5km/l로 가장 좋은 연비를 기록했다. 반면 택시 차량으로 많이 사용되는 현대차 쏘나타는 절반 수준인 6km/l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비는 차량의 기본 효율성에 운전자의 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면서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어떤 주행 습관 또는 경제 운전에 따라서 어떻게 연비가 달라질 수 있는가 하는 통계도 내 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차량들은 인증 연비보다 낮았다”며 “적게는 수 십대, 많게는 수 백 여대의 데이터를 수집해 산출한 평균 연비이기 때문에 해당 차량 소유자나 구매 예정자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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