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첨단 지능형車 기술 서울모터쇼 공개

  • 입력 2015.03.30 10:5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의 IQ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졸린 운전자를 대신해 도로에서 차선이탈을 방지하고, 주차가 서툰 운전자를 대신해 스스로 주차공간을 찾아가고, 위급한 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멈춰서는 일까지 거뜬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LKAS(차선보조유지장치), SPAS(주차보조시스템), AEB(긴급자동제동시스템) 등의 첨단운전자보조지원(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술 덕분이다.

최근 자동차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같은 첨단 기술들이 다양하게 탑재되고 있지만 이들은 주로 최근 출시되는 신차 또는 고급형 차량에 적용되는 것으로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적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이같은 첨단 자동차 기술들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술전시장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가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5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의 주제를 ‘Experience MOBIS’로 내걸었다. 현대모비스의 축적된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해 자동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욱 친숙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의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504m² 규모의 개방형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현재 양산중인 핵심부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개발한 각종 신기술을 체험형 시뮬레이터와 대형 정보단말기를 통해 소개한다.

특히 전시장에 마련된 시뮬레이터는 실제 차량의 운전석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가상 화면을 통해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근간이 되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운전자보조시스템 시뮬레이터에는 주차 시 전후측방 사각지대를 차량 내부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 시스템(AVM), 주행 중 앞차와의 간격이 급격히 좁아지거나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차량을 스스로 멈춰주는 긴급자동제동장치(AEB)가 있다.

또한 주행 중인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시켜주는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설정된 속도로 자동주행은 물론 앞차와의 거리도 유지시켜주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시스템(SCC), 운전자의 핸들조작 없이 스스로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는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제동, 조향, 램프, 오디오 등 각종 부품들을 전시하고 곳곳에 설치된 대형 정보단말기를 통해 각 제품들을 직접 구현해보면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차량용 레저용품과 각종 애프터마켓 튜닝용품도 선보인다. 용품들은 각각 기아 카니발 차량과 현대 벨로스터 차량에 장착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모든 기술과 제품들은 담당 연구원들이 직접 전시장에 자리해 안내한다. 관람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와 설명을 전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물 외에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시장 2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주니어공학교실이 매주 주말동안 실시된다.

주니어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실습형 과학수업으로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모터쇼를 방문한 아이들의 흥미를 키워주기 위해 이번 모터쇼 기간 중 선착순 300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4회 특별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태양광자동차, 장애물 인식 자동주행 차량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자동차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계획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차량 충돌 테스트용 더미를 비치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더미들은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모델에 따라 수억 원에 달하기도 한다.

현대모비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다양한 기술들이 더 많은 고객들과의 소통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