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꼭지 별 앰블럼을 단 픽업이 나올 전망이다. 다임러 그룹은 최근 "오는 2020년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의 픽업 트럭을 내 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츠 픽업은 유럽은 물론 남미와 호주, 남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내심 세계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북미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더.
벤츠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픽업은 상용차 부문이 개발과 생산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은 "새로운 픽업 모델은 벤츠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추가를 암시하기도 했다.
벤츠의 전략은 픽업을 상업 용도 위주로 사용하고 있는 유럽과 달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인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픽업 시장인 미국의 경우 연간 1600만대 규모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전체 판매량의 14%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지난 1월 개막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싼타페를 베이스로 한 픽업 콘셉트카 '싼타크루즈'를 공개하고 양산 전망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기아차도 쏘울 기반의 소형 픽업 콘셉트카'쏘울스터'를 소개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 여부를 꾸준하게 타진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