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디젤차 폭증, 자동차 2000만대 시대 돌입

  • 입력 2015.01.15 12: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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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지난 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3년보다 71만 7000대(3.7%) 늘어난 2011만 7955대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 다양한 신차 출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 연료 차량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경기 불안으로 노후 차량이 크게 증가하고 폐차 차량이 감소한 것도 등록 대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지난해보다 6만 1000대가 늘어나 4.4%, 수입차는 5만 7000대가 늘어나 전년 대비 34.3% 증가했다. 자동차 이전등록 대수는 346만 8286대로 2013년 337만 7084대와 비교해 9만 1202대(2.7%)가 늘어났다.

특히 매매이전등록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거래로 인한 이전등록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60%대를 넘어 61.7%를 기록했다. 중고자동차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중고차 매매시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첨부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면서 위장 당사자 거래가 줄어든 효과다.

말소등록(폐차)된 자동차는 95만 9191대로 전년도 102만 8330대와 비교해 6.7%(69,139대) 감소했다. 국산차의 내구성 향상 등에 따라 자동차 교체를 미루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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