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선정 최우수안전차, 미국 생각은 달랐다

  • 입력 2014.12.24 09:1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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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안전등급 차량이 대폭 늘어났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39개에 불과했던 탑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과 플러스(TSP+) 등급 차량이 71개로 증가했다.

IIHS는 "강화된 규정에 대응한 신차들이 많아지면서 지난 해보다 최고 안전등급을 받은 모델들이 대폭 많아졌다"고 말했다.

IIHS 최고 안전 차량은 스몰오버랩, 측면충돌, 루프 강도와 헤드레스트 등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탑 세이프티 픽이 부여되고 여기에 충돌회피 시스템 장착 및 작동성 여부를 토대로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를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TSP+ 등급을 받은 차량은 CT200h, 도요타 프리우스 등 33개 차종이 차지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대형 고급차 부문에서 유일하게 TSP+를 수상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는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보통인 'A(ACCEPTABLE)' 등급을 받았으나 전체 평균이 높아 TSP를 수상했다.

쏘나타는 전면충돌장치가 기본점수를 받는데 그쳐 최고 등급인 TSP+를 받는데 실패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기아차 쏘울과 카니발(현지명 세도나)가 각각 TSP를 수상했다.

기아차 카니발은 IIHS가 이전에 실시한 미니밴 평가에서 대부부의  모델들이 최악의 스몰 오버랩 충돌 결과를 받았지만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와 함께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는 반전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일 국토부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모델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싼타페, 한국지엠 말리부, 기아차 K9, 기아차 프라이드 가운데 말리부를 제외하고는 IIHS 최우수 안전 차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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