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내년 하반기부터 룸미러에 고해상도 스트리밍 비디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스트리밍 비디오 미러는 표준 룸 미러보다 약 300% 또는 거의 4배 이상의 가시범위를 향상시켜 준다.
차량 후방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후미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이 장치는 기존 유리 일렉트로크로매틱 또는 자동 디밍, 룸 미러에 비해 눈부심을 줄이고 어두운 조명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좌우측 사각지대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미러 디스플레이는 리어 뷰 차선 폭을 강화하고 낮은 조명 상황에도 시인성을 높여주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HD카메라와 함께 인치 당 171픽셀, 240 픽셀의 TFT-LCD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캐딜락은 미러 디스플레이을 개발하면서 뷰 카메라 이미지 보정, 뒤틀림 제거, 눈부심 감소 및 카메라 하드웨어 디자인 등에서 특허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미러 룸 미러는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거울의 밑면에 있는 토글을 뒤집으면 기존 일렉트로크로매틱 백미러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2016년형 캐딜락 CT6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